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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고]정주영 회장과 지역 인적자원개발

  • 출처 : 경상일보
  • 날짜 : 2019-03-25
  • 조회 : 791

지난 21일은 현대의 창업자 정주영 회장 18주기였다. 해마다 이즈음이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명인 정주영 회장의 삶과 철학, 경영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다양한 재조명이 이루어진다. 울산과 정주영 회장의 인연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현대의 주력사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입지로 결정되면서 시작되었다. 1962년 당시 울산에서 5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체는 삼양사 울산공장, 대한석유저장, 울산양조, 학성양조장 등 4개에 불과했다. 3명 이상 고용한 사업체도 겨우 42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8만5000여 명에 불과했던 울산인구 대부분은 농업, 어업 등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교육수준도 높지 않았다.

새로운 사업에 활용할 우수한 현장인력이 부족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자동차나 조선은 근로자의 숙련도가 최종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정주영 회장에게 양질의 인적자원 확보는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였을 것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지역내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구가 적고 교육훈련기관의 수가 극히 제한적이며 특히 대학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쉬운 일이 아니었다. 두 번째 방법은 외부로부터 인적자원의 유입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 또한 쉽지 않았는데 울산의 정주여건이 매우 나빴기 때문이다. 당시 기록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울산의 동구를 ‘유배지’로 불렀다고 한다. ‘뒷걸음질하며 세월을 까먹는 곳’이고 어떻게든 빨리 돈을 벌어 빠져나가고 싶은 곳이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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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7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