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을 사랑한 남자.

존경을 넘어선 열렬한 애정이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다. 신나서 하는 일이다. 고(故)정주영 명예회장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그의 리더십을 강의하고 자료를 모은다. 아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은 살아 있다(솔 출판사)고 공표한 김문현 현대중공업 자문역(전무)을 만났다.

"젊은이들에게 정 회장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현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의를 해왔는데, 널리 알릴 때가 왔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책은 수백 권이 넘게 나와 있는데, 정 회장의 책은 고작 수십 권인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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