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면 되게 하는게 아산의 철학”
- 출처 : 동아일보
- 날짜 : 2015-11-24 15: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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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영복 사진은 서울 장충동 집에 살 때 뚝섬에 가서 찍은 겁니다. 젤 키가 작은 게 전데요. 수영복은 어머니가 비닐을 잘라서 대충 만들어 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23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이날 인사말을 하러 나온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대형 화면에 가족사진을 띄우면서 아버지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추억,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단칸방 시절에 어머니가 겪었던 어려움, 촉망 받던 삼촌(정신영 전 동아일보 기자)이 독일 유학 중에 사고로 사망하면서 느꼈던 가족의 충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정 이사장은 “아버님은 평소 ‘특별한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누군가 안 된다고 하면 그게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노력하셨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아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경영과 인문학 분야의 교수진 20명은 ‘아산, 그 새로운 울림: 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들은 ‘얼과 꿈’, ‘사랑과 삶’, ‘살림과 일’, ‘나라와 훗날’ 등 4개 주제별로 구성된 ‘아산 연구총서’ 4권도 발간했다. 정진홍 울산대 아산리더십연구원 원장은 “그의 업적에 압도돼 그를 초인으로 박제화하거나 감동하는 것을 넘어 그가 여전히 살아갈 수 있게 역사적 맥락에서 재해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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