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7주기를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있다.

1915년 11월 25일 가난한 농사꾼의 맏아들로 태어난 정주영 회장은 강원도 통천소학교 출신이다. 그는 현재의 초등학교나 마찬가지인 소학교를 졸업한 후 도시로 올라와 막노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하던 쌀가게의 단골손님이 서울에서 가장 큰 경성서비스 공장의 직공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아현동에 아도서비스라는 자동차 수리공장이 있는데, 그걸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시를 받게 된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던 정주영 회장은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 빚을 내면서 오늘날 현대자통차의 초석이 된 ‘아도서비스’를 계약한다.

하지만 1942년 기업정리령에 의해 ‘아도서비스’를 빼앗기다시피 하게 된다. 그리고 1946년, 정주영 회장은 자동차 수리 공장을 다시 시작하는데 이때 내붙인 이름이 ‘현대자동차공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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