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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외과의사다 : 젊은 히포크라테스에게
  • 분류 : 정주영/기타
  • 서명 : 나는 대한민국 외과의사다 : 젊은 히포크라테스에게
  • 저자 : 민병철
  • 출판사 : 새론북스  
  • 출판년도 :
  • 등록번호 : AEM000079, AEM000080
  • ISBN : 9788991605558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나는 대한민국 외과의사다』는 전 서울아산병원장 민병철이 외과의사로서 살아온 날들을 고백한 자전 에세이이다. 자신이 걸어온 외과의사의 길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 놓고 있다. 한 편의 메디컬 성장 드라마를 통해 젊은 히포트라테스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함께 담아 놓고 있는 책이다.
민병철 의사는 미국에서 외과 전문의로 인정받아 처음으로 미국식 의료기법을 도입한 사람이다. 유학파 1세대 외과 전문의로 한국에 돌아와 선배 의사들의 질시와 견제를 받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로 자리 잡는다. 그리고 마침내 병원 CEO 자리에까지 오르기까지 민병철 의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5부에서는 정주영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이 함께 소개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고대 구로병원 초대원장을 맡아 병원 경영자로 변신한 민병철 의사는 이후 정주영 회장과의 인연으로 당시 서울중앙병원이던 서울아산병원의 설립에도 참여했으며, 2대 원장직을 맡기도 하였다. 그는 정주영 회장에 대해 단칼에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단호한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철저히 숙고하는 시간이 있으며, 자리를 맡겨놓고 처음 얼마 동안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검증하지만 검증이 끝나면 완전히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정주영 회장은 자신의 아내가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부인의 병을 완치시키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신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육체적 고통 속에서 때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잃지 않는 그 특유의 강개와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임에도 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많은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했던 그의 인간미는 그의 깊이를 가늠하게 한다.

민병철 의사는 훗날 자신이 정주영 회장을 더 일찍 만났더라면 자신의 인생이 더 웅장하게 펼쳐졌을 것이라고 회고하기도 하였다.
민병철 의사는 자신의 투병 생활 역시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40대 때 신경성 종양을 수술했던 일부터 2005년 전립선 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의사로서 자신이 겪었던 병까지 담담하고 솔직한 어조로 고백하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천재 외과의사의 메디컬 드라마이자 병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는 한 인간의 성장 드라마이다. 이 책은 비록 젊은 히포크라테스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값진 인생의 이야기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민병철 의사의 삶을 통해 열정과 의지를 본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설

이 책은 외과의사 민병철이 외과 1세대를 은퇴한 뒤,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쓴 자서전 에세이다. 미국 댄버 머시병원, 보스턴 터프츠대학병원에서의 인턴 생활의 혹독한 수련과정을 비롯하여 서울아산병원 설립 때부터 참여해 2대 원장직에 오르기까지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제5장 병원 CEO 되다』 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설립 때부터 정주영과 인연을 맺게 되어 병원장이 되기까지, 병원장이 되어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병원장직을 물러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는 정주영의 경영 스타일의 한 예로 설명 될 수 있다. 그 외에 저자가 병원장을 맡은 지 6개월이 지난 1990년 9월 11일 병원이 홍수에 잠기는 사건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병원장직에 있으면서 지켜본 정주영 부인의 투병생활과 정주영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다. 글 자체는 읽기 쉽고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다만, 저자가 서울아산병원 설립에 참여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서울아산병원 설립 배경이나 취지에 대한 설명이 조금 아쉬운 자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목차

서문 : 출간에 대한 변

01. 소년, 인생을 펼치다 = 10

02. 전쟁과 의과대학생 = 23

03. 외과의사의 길에 들어서다 = 47

04. 교수로서 강단에 서다 = 90

신영병원 = 131

05. 병원 CEO 되다 = 135

고대부속 구로병원장에 발탁 = 135

특진제 부활 = 139

정주영 회장과의 인연 = 143

서울아산병원 초대 연구 소장 = 146

당신이 병원장이다 = 148

눈꼴시고 아니꼬워 야단났다 = 152

병원이 물속에 잠기다 = 152

중환자실에서의 특전사 장군과의 담판 = 159

생명 구출 작전 = 161

장기이식의 완벽한 팀워크 = 165

분산약국, 환자의 만족을 위하여 = 167

평균재원일수를 줄여라 = 169

수술실 안 레스토랑, 병원 안 레스토랑 = 170

오너의 병원에 대한 애정 = 173

처음으로 법정에 서다 = 180

대체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 = 185

외과학회를 돌아보면 = 188

청진기 의사, 컴퓨터 의사 = 189

06. 휴식과 운동은 업무의 연장선 = 197

07. 의사도 가끔은 아프다 = 215

부록. 우리 사회가 바라는 의사의 위상 : 젊은 히포크라테스에게 =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