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대메뉴아산아카이브즈 중메뉴도서자료실
도서자료실

39.경영을 배운다.jpg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에게) 경영을 배운다
  • 분류 : 기업·경영
  • 서명 :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에게) 경영을 배운다
  • 저자 : 나가노 신이치로 등 (지음), 김창남 (옮김)
  • 출판사 : 더난출판  
  • 출판년도 :
  • 등록번호 : AEM000068, AEM000069
  • ISBN : 898405299x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에게 경영을 배운다』는 일본인 나가노 신이치로가 쓴 책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창업가 47인을 선정하여 그들을 5부로 나누었다. 각각 맨손으로 기적을 이룬 이들, 기발한 아이디어로 거대 사업을 일군 이들, 시대의 흐름을 앞서 읽어 성공한 이들, 혁신 경영으로 기업을 수성한 이들, 100년을 살아남을 브랜드를 만든 이들 등이 다섯 가지 유형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현대의 정주영, 롯데의 신격호, 삼성의 이병철이 소개된다.
정주영은 「맨손으로 기적을 이룬 이들」부분에서 총 10여 쪽에 걸쳐 등장한다. 주로 그의 업적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부터 6·25 때 현대건설 설립 후 맡은 여러 사업, 전쟁 후 해외 진출.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산업 항만 공사를 기점으로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많은 대형공사를 수주하였다. 현대건설은 기발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해 꾸준히 ‘비용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간 것이다. 이러한 정주영의 사업 철학은 이후 현대자동차 경영에도 드러난다. 경영주도권 문제로 일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값싸고 품질 좋은 자동차를 생산에 포드의 세계적인 판매망에 기대러 해외에 수출하고자 하였다.

결국 해외의 여러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여 1976년 ‘포니’가 탄생하게 되었다.
현대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해 정주영은 차관 도입을 추진하려고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끝에 영국의 A&P 애플도어 및 스코트리스고 조선소와 1972년에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때 일이 잘 진척되지 않자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보임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결국 건설·자동차·조선에서 출발해 전자·상선·시멘트·종합상사·증권·투자신탁·석유화학·백화점 등 수많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였다.
롯데의 신격호 역시 정주영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다뤄진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성공에 대한 포부가 남달랐다는 점, 그리고 그 시절 정확성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쌓아온 신뢰를 발판으로 작은 사업을 벌여왔다는 점, 거기서 맛본 작은 성공으로 사업의 큰 얼개를 깨닫고 도전과 혁신을 거듭할 수 있었다는 점은 정주영과 매우 유사하다. 사업의 시작은 일본이었지만, 당시 일본 역시 어려운 시대였음을 감안하여 이익에 치중하는 것보다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
삼성의 이별철은 제5부 「100년을 살아남을 브랜드를 만들다」에서 소개된다. 이병철은 위 두 사람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는다. 사업 초기에 좌절을 거듭 겪었는데 그 이후 ‘합리추구’와 ‘완전주의’를 삼성의 경영이념으로 세우고 다시 사업을 일으킨다. ‘경영자라기보다 창업자’로 평가받는 이병철은 초창기의 실패를 경험했기에 과감한 도전정신이 창업 과정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요체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창업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정열을 불태우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혁에 앞장선 노력가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실패도 맛봤으나 그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성공을 일구었다.

해설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에게 경영을 배운다』의 저자 나가노 신이치로는 일본의 다이토분카 대학의 경제학부 교수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불황의 늪에 빠진 기업인들에게 성공한 창업가들의 삶을 소개하며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이 책을 구성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경제입문서나 해설서로도 읽을 것이라고 했지만, 책의 내용은 대단히 평이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서로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정주영은 「한국 경제의 신화 : 정주영(현대 그룹)」편에서 다뤄지고 있다.

간략한 생애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같은 주요 사업과 대표적인 일화에 대해 간략히 소개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정치에 뛰어든 것과 소떼 방북에 대해서도 한 두 문단으로 덧붙이고 있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패한 기성 정치가들에 맞서 당당하게 도전했지만 정치와 경제가 얼마나 다른지 몸으로 체험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하고, 소떼방북에 대해서는 ‘2000년 6월 15일에 이루어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총서기의 역사적인 남북한 수뇌 회담의 중요한 교두보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정도의 짧은 평가 정도가 눈여겨볼 만하고 내용 자체는 자서전에 있는 내용이 대단히 간략히 요약된 정도에 불과하므로 굳이 연구를 위해 이 책을 꼭 읽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목차

머리말 = 5

1부 맨손으로 기적을 이루다 :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한 기업가들

1. 시대의 흐름을 먼저 읽어낸 철강왕 : 앤드류 카네기(카네기 철강) = 17

2. 신념을 굽히지 않은 용기 : 존 록펠러(스탠더드 오일) = 27

3. 세계 최고의 상인 : 샘 월튼(월마트) = 37

4. 한국 경제의 신화 : 정주영(현대 그룹) = 47

5. IT산업의 황제 : 스전룽(에이서 그룹) = 57

6. 천재기술자 혼다를 세우다 : 혼다 소이치로(혼다자동차) = 67

7. 동남아를 사로잡은 화교 상인 : 린 샤오량(사림그룹) = 77

8. 꿈과 낭만을 현실화한 기업가 : 신격호(롯데그룹) = 85

2부 기발한 아이디어로 거대 사업을 일구다 : 자기 분야를 개척한 혁신의 대가들

1. 장인은 기술로 말한다 : 베르너 폰 지멘스(지멘스) = 97

2. 세상을 바꾼 발명가 : 알프레드 노벨(노벨 다이너마이트 트러스트) = 105

3. 기계에 혼을 불어넣다 : 헨리 포드(포드자동차) = 113

4. 세일즈는 경영의 힘 : 안톤 필립스(필립스) = 123

5. 일본 경영의 신 :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 = 131

6. 일본의 발명왕 : 도요타 사키치(도요타 자동직기):도요타 기이치로(도요타자동차) = 141

7. 이룰 수 없는 꿈은 없다 : 월트 디즈니(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 151

8. 일본 기술의 자존심 : 이부카 마사루 : 모리타 아키오(소니) = 161

3부 시대의 흐름을 앞서 읽다 : 정보화를 앞당긴 기업가

1. 유대인 최강의 상술을 펼치다 : 네이선 로스차일드(로스차일드 은행) = 173

2. 정보산업의 혁신자 : 줄리어스 로이터(로이터 통신) = 181

3. 타협을 거부한 황소고집 : 토머스 왓슨 1세와 2세(IBM) = 191

4. 핀란드의 국부를 책임지다 : 뷔요른 베스터룬트(노키아) = 201

5.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 : 야마우치 히로시(닌텐도) = 209

6. 컴퓨터 혁명의 신화를 창조하다 : 빌 케이츠(마이크로소프트) = 217

7. 무일푼으로 시작해 인터넷 거부가 되다 : 손정의(소프트뱅크 그룹) = 225

8. 인터넷 세계를 점령하다 : 제리 양 데이비드 필로(야후) = 235

4부 혁신 경영으로 기업을 수성하다 : 개혁을 주도한 전문경영자

1. 프랑스의 철강왕 : 유진 슈테데르(슈테데르) = 245

2. 프랑스 금융계의 대부 : 암리 제르맹(크레디 리요네 은행) = 255

3. 세계의 미디어왕 : 루퍼트 머독(뉴스 코퍼레이션) = 265

4. 벤처기업계의 경영 신동 : 이나모리 가즈오(교세라) = 273

5. 산토리 위스키의 전설 : 도리이 신지로(산토리) = 281

6.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건설가 : 제임스 플레처(플레처 챌린지 그룹) = 291

7. 거대한 중국 바다를 지배하다 : 바오위강(휠록 그룹) = 299

5부 100년을 살아남을 브랜드를 만들다 : 기업의 비전을 세운 기업가

1. 제일주의 승부사 : 이병철(삼성 그룹) = 311

2. 자동차 산업의 파이터 : 고트리프 다임러(다임러 크라이슬러) = 321

3. 패션계의 여왕 : 가브리엘 샤넬(샤넬) = 331

4. 격변하는 시대를 읽은 거상 : 후쿠하라 아리노부(시세이도) = 341

5. 세계 일류의 타이어기업을 일구다 : 이시바시 쇼지로(브릿지스톤) = 351

6. 타이완 경영의 신 : 왕융칭(타이완플라스틱 그룹) = 361

7. 우리 시대 최고의 투자가 : 워런 버핏(버크셔 헤서웨이) = 369

8. 홍콩 꽃의 왕 : 리자청(창장 그룹) = 377

9. 중국 경제를 이끄는 큰 스승 : 장루이민(하이얼 그룹) =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