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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경영정신 : 단순해서 아름답다! 무모해서 강력하다!
- 분류 : 정주영/경영·리더십
- 서명 : 정주영 경영정신 : 단순해서 아름답다! 무모해서 강력하다!
- 저자 : 홍하상
- 출판사 : 바다
- 출판년도 : 2006
- 등록번호 : AEM000272, AEM000273
- ISBN : 9788955613322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정주영 경영정신』은 이명박, 김윤규 등 수많은 현대 출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수성가형 기업가인 정주영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정주영 회장의 경영철학과 그만의 독특한 경영기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책은 정주영의 경영정신을 총 10가지로 나누는데 각각이 하나의 장으로 구성된다.
「정주영 경영정신 1」은 "나는 절대로 머무르지 않는다"이다. 정주영은 강원도에서 태어나 지독한 가난을 견디며 성장기를 보낸다. 죽도록 일하여도 하루 세 끼 챙겨먹기가 힘들었던 현실에서 늘 벗어나고 싶었다. 그의 머릿속엔 온통 나는 절대 머무르지 않는다는 일념 하나 뿐이었고, 이 다짐 하나로 네 번의 가출과 세 번의 끌려옴을 되풀이하는 10대 시절을 보낸다.
「정주영 경영정신 2」는 "지금의 실패보다 나중의 이익을 예상하라"이다. 그만의 근면함과 신뢰감으로 맡은 쌀장사는 5년 만에 문을 닫게 된다. 사회의 불합리한 변동으로 인한 것이었다. 훗날 정주영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중 하나가 정변이라 할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의 변화는 그에게 두려운 것이었다. 정주영은 큰 빚을 지면서까지 자동차 서비스 공장을 차린다. 이후 이것이 현대자동차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사실은 혼다자동차의 창업주와 상당히 유사한 행보이다.
「정주영 경영정신 3」은 "기업가가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이다. 사람들은 지금도 말한다. 실패만을 거듭했던 고령교 공사를 중간에서 마무리짓고 손을 뗐어야 하는 건 아니었는지. 그러나 자신과 간부들의 집을 팔아 겨우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밀어붙였던 것은 성공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약속을 파기한 자라는 신용을 잃고 싶지 않아서였다. 기업가가 타인으로부터 믿음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정주영의 이 생각은 결국 고령교 공사의 실패를 화려한 재기로 탈바꿈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정주영 경영정신 4」는 "학벌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일을 한다"이다. 정주영은 경력이나 학벌보다 그 사람의 마음가짐을 보았다. 또 일에 대한 열정을 중요시하였다.
「정주영 경영정신 5」는 "위기는 항상 기회를 숨기고 있다"이다. 건설업계를 평정한 정주영은 서서히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첫 타자로 태국의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에 착공하게 된다. 해외공사에 대한 무경험과 모진 자연환경 아래에서 그에게 떨어진 것이라곤 막대한 적자와 풍토병, 자꾸만 실패를 거듭하는 공사 현황뿐이었다. 그러나 약속된 공사 기간 안에 타국의 고속도로를 착실히 끝마치고야 말았던 정주영과 현대에게는 막대한 적자와 마음의 상처 이면에, 그보다 더 큰 경험이라는 노하우가 어느새 쌓여가고 있었던 것이다.
「정주영 경영정신 6」은 "기업가는 부유한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이다. 자동차 산업, 경부고속도로 건설, 주베일 항만 공사, 조선 사업 등 이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정주영은 기업가보다 부유한 노동자가 되어 사업의 계획부터 현장에서도 진두지휘하였다.
「정주영 경영정신 7」은 "필요한 비난과 불필요한 비난을 구분하라"이다. 정주영은 나라의 위협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그전에도 그 후에도 늘 할 말을 다하는 자존심을 버리지 않았다. 이는 그때그때 상황에 잘 맞춰 대응하는 이병철 회장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정주영 경영정신 8」은 "나의 꿈은 항상 현재진행형이다"이다. 건설, 자동차, 중공업, 전자 등 모든 산업을 섭렵한 정주영에게 마지막으로 하나의 염원이 있었으니 바로 대북사업이었다. 소 떼를 몰고 판문점을 넘은 그는, 꿈에서도 그리웠던 고향 이북에 당도하여 또 한 번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나아갔다.
「정주영 경영정신 9」는 "참된 위대함은 소박함에 있다"이다. 그의 생활은 전반적으로 검소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정주영 경영정신 10」은 "내 존재는 없어져도 내 사업은 계속될 테니"이다. 자신이 없어도 도전 정신은 남아 사업은 이어지고 확장된다는 신념이다. 이러한 도전 정신은 우리 경제사의 귀중한 자산이다.
해설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보여주고 수천만 달러 조선소 융자를 얻어내고, 한 겨울 눈이 덮힌 골프장에서 빨간 칠을 한 골프공으로 골프를 치고, 겨울에 잔디를 구할 수 없자 보리를 떠다 심어 공사를 마쳤던 정주영 회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인물로 생각된다. 수 많은 사업과 일상 속에서 스스로 배움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화들은 넘쳐난다.
정주영과 현대가 하면 모두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거나 가르쳐 준 방식대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는 수많은 사례들이 알려져 있다. 나리타왓 고속도로 공사 국내 건설업계 최초의 해외진출한 기업이자, 소양강 댐 공사 우리나라 건설공사상 유례없는 선례 대안공사, 미국으로 처음 수출한 국산차 포니도, 서울에서 오산까지 105km, 대전에서 옥천까지 28km 고속도로(서울-수원 세계 고속도로 역사상 42km 구간을 단 10개월만에 밀어붙인 세계신기록)를 건설한 것도 현대와 정주영 회장의 사례이다.
정주영은 고려대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본관 신축 건물을 가리키면서 "저건 내가 지은거야" 라고 자주 말씀을 했듯,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이 무척이나 대단했던 듯하다. 한편, 말년에는 국내 여러 예술인들과 폭넓은 교육을 가졌다. 소설가 박경리와 이문열, 방송작가 김수현, 코미디언 이주일 등과 만나 문학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이유는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게는 뭔가가 있다라는 생각에 그들로부터 뭔가를 듣고 배우고자 했던 것이라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항상 스스로 배움에 게으르지 않았고, 전문영역을 이룬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로부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정주영 회장의 모습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일화이기도 하며, 현대라는 대기업의 총수로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문화와 예술을 논할 수 있는 넉넉한 인격이 부럽기까지 하다.
2001년 3월 21일 강원도 시골에서 뛰쳐나온 가출 소년, 28개의 대기업을 거느렸던 총수, 구두 한 켤레를 22년간 신었던 기업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전 세계 37대 부호, 5000만평의 땅을 간척한 의지의 기업인, 세계 제 1의 조선소를 지은 사람, 한국 최대의 재벌인 정주영이 세상을 떠났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정주영 회장의 여러 면모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늘 새로운 방식을 찾아나선 경영자로서, 문제해결자로서의 정주영 회장의 모습을 기억하게 된다.
목차
저자 서문 : 또 한 번의 캔두이즘 을 꿈꾸며 = 8
정주영 경영정신 1 나는 절대 머무르지 않는다
설국, 강원도 통천 = 15
나의 미래는 농사뿐인가 = 20
가출의 시대 = 24
금강산으로의 두 번째 가출 = 31
소 판 돈을 훔치다 = 39
인천 부두의 노동자 = 45
새벽 3시 30분, 하루의 시작 = 51
정주영 경영정신 2 지금의 실패보다 나중의 이익을 예상하라
생애 첫 주인이 되다 = 59
시대가 변하면 사업도 변한다 = 63
다른 공장보다 더 빨리, 더 싸게 = 68
새옹지마라는 법칙 = 73
정주영 경영정신 3 기업가가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라 = 81
전쟁의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 86
보리밭 잔디 이야기 = 91
최악의 고령교 공사 = 96
국내 건설업계를 평정하다 = 101
정주영 경영정신 4 학벌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일을 한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자원은 사람 = 111
막노동 경험을 가진 회장님 = 116
회장님, 우리 회장님 = 122
정주영 경영정신 5 위기는 항상 기회를 숨기고 있다
절대빈곤의 나라 = 133
대한민국 현대시, 울산 = 136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 140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 = 145
베트콩의 공격을 맞으며 = 149
소양강댐 공사 = 155
정주영 경영정신 6 기업가는 부유한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
자동차 수리업자가 자동차 왕으로 = 165
세계를 놀래킨 조랑말, 포니 = 171
박정희와 정주영 = 175
눈물로 맞은 준공식 = 180
이제는 중동 공략이다 = 187
입찰 성공 스토리 = 192
사상 최대의 공사, 주베일 항만 건설 = 198
오르지 못할 나무였던 조선 사업 = 205
스스로가 수여한 박사학위 = 208
새벽 4시의 모험 = 214
다시 만난 리바노스 = 219
정주영 경영정신 7 필요한 비난과 불필요한 비난을 구분하라
권력 앞에서의 정주영 = 227
반도체사업에 발을 담그다 = 229
서산 방조제 공사 = 236
바덴바덴으로 간 현대 = 240
정주영 경영정신 8 나의 꿈은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왜 북한을 바라보았는가 = 249
501마리 소 떼를 몰고 = 256
세기의 예술 이벤트 = 261
정주영의 마지막 꿈 = 263
정주영 경영정신 9 참된 위대함은 소박함에 있다
24시간을 보내는 방법 = 273
눈 속에 파묻힌 골프공 = 276
예술가에게서 상상력을 배우다 = 282
그도 18번이 있었다 = 286
부자의 낡아빠진 구두 = 288
왕국의 가신들 = 293
정주영 경영정신 10 내 존재는 없어져도 내 사업은 계속될 테니
마지막 골프 = 301
거인의 마지막 모습 = 303
거인의 시대가 끝나고 = 306
정주영을 보는 외국의 시선 = 310
부록
정주영 어록 = 313
정주영·이병철 대담 기록 = 326
추모사 = 337
정주영 연보 =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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