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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신화와 현실
- 분류 : 정주영/자서전·전집
- 서명 : 한국경제의 신화와 현실
- 저자 : 정주영전집간행위원회
- 출판사 : 울산대학교 출판부
- 출판년도 : 1992
- 등록번호 : AEM000228, AEM000229
- ISBN :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이 책은 정주영 전집 간행 위원회에서 펴낸 정주영의 연설문을 모아 놓은 책이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경제와 관련한 정주영의 연설 내용이 담겨 있다. 정주영은 자서전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간행한 적이 있다. 당시 그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정주영과 현대에 대해서 독자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서 정주영의 자료들을 모아 전집을 간행하겠다는 계획이 세워진 것이다.
전집 간행위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인정되고 있는 것처럼 정주영은 한국 현대사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가장 어렵고 험난했던 시대의 역경을 극복하면서 한국 경제의 신화를 창출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된다. 정주영이 보여주는 이러한 성장과정은 그가 서민과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게 만들었고, 대기업 총수답지 않은 근검절약의 정신을 생활화하는 데 밑바탕이 되었다. 그만큼 경제에 대한 정주영의 생각은 남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와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70년대 후반부터 정주영이 각종 모임에서 했던 강연 원고들을 내용에 따라서 분류하고 편집한 것이다. 그 강연의 내용은 모두 경제문제에 관한 것이다. 정주영이 말하는 것처럼 시사적인 것들이 많기에 지금 읽어서는 낡아 보이는 것도 상당수 있을 수 있지만, 그 역시도 어느 시기에나 통용될 수 있는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한국경제의 성장전략이다. 여기에서는 중공업 위주의 한국 경제 전략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중공업 위주의 경제발전은 한국의 중공업, 자동차, 건설업의 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다. 2부는 민간주도형 경제와 산업 합리화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2부에서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경제의 발전 모델이 국가주도형 경제정책으로 이어져 왔다면, 앞으로는 민간주도형 경제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세계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기업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3부는 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국경제로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선진국 경제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따지고,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세계시장 전반에 걸쳐 도전하고 협력을 이루어야만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4부는 북방 진출과 한국경제의 과제에 관한 것이다. 한국과 소련(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필요성에 관한 내용, 금강산 개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해설
정주영 전집의 제3권 경제분야 연설문집이다. 1992년 「정주영 전집 간행위원회」는 정주영이 남긴 모든 자료들과 그에 대한 연구물들을 집대성하고자 총 10권의 전집을 발간하였다. 「정주영 전집 간행위원회」에는 유창순(전경련 회장), 김상만(동아일보 명예회장), 구자경(럭키금성 회장), 양호민(한국논단 사장), 김동길(국민당 최고위원), 정의숙(이화여대 이사장), 이상주(울산대 총장)가 참여하였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7편씩 총 28편에 이르는 경제 분야 연설을 담고 있다.
「제1부 한국경제의 성장전략」과 「제2부 민간주도형 경제와 산업합리화」는 1975년부터 1989년까지의 경제관련 연설이 담겨 있고, 연설의 내용은 1985년 발행된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과 대부분 같다. 제1부와 제2부에서는 최고경영자, 중견관리자, 외신기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제시하며 경제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자 했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경제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제3부 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국경제」와 「제4부 북방진출과 한국경제의 과제」는 기존 연설문집 발행 이후인 1985년에서 1992년까지의 경제 관련 연설을 주제별로 엮었다. 80년대 중후반 개방화‧국제화의 흐름에서 정주영은 산업과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요구하였다. 무엇보다 북방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데, 시베리아 개발은 자원 활용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우리가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하였다.
1985년 발간된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과 비교해 이 책에서 새롭게 추가된 부분은 아래의 표와 같다. 추가된 연설의 대부분은 현대그룹 사보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일부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내용도 있다. 연설녹취록을 1차 자료로 봤을 때 지면상의 한계, 가독성 등의 문제로 편집 과정을 거친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울산대,1985)과 현대그룹 사보 『현대』에 실린 연설문은 2차 자료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2차 자료를 주제별, 시기별로 다시 구성하였다.
이 책은 2차 자료 중에서 경제 분야의 핵심적 연설만 추려 만든 경제편 연설문인 만큼 경제인 정주영의 소견을 가장 명확하고 집약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1부에서 4부까지 시계열 순으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의 시대별 어젠다 혹은 시대별 정주영의 경제관 변화를 연구하기에도 좋은 자료이다. 1992년 12월 대선을 앞둔 시기에 발간되면서 홍보 목적의 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지만, 이 책은 연구자들이 당대의 경제상황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주영의 경제사상 및 경영이념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목차
간행사 = 9
저자서문 = 11
제1부 한국경제의 성장전략 = 15
1.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과 중공업정책 = 17
2. 한국 조선공업의 성장과정 = 33
3. 한국경제의 새로운 地坪 = 48
4. 선진국 경제의 조건 = 55
5. 80년대 한국경제의 戰略 = 69
6. 한국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 = 79
7. 한국건설업의 해외진출 = 93
제2부 민간주도형 경제와 산업합리화 = 101
1. 民間主導型 경제정책의 필연성 = 103
2. 政策不況이 남긴 교훈 = 112
3. 國家安保와 經濟安保 = 122
4. 민간주도형 경제체제에서의 정부와 기업의 역할 = 127
5. 金融政策과 산업발전 = 137
6. 産業合理化와 경제발전 = 149
7. 경제에 기적은 없다 = 158
제3부 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국 경제 = 165
1. 韓國經濟와 韓日 경제협력의 과제 = 167
2. 올림픽 이후를 전망한다 = 176
3. 변화하는 세계와 도전하는 기업정신 = 180
4. 국제사회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전망 = 187
5.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 = 194
6. 한국은 아시아의 중추국이 된다 = 202
7. 통일조국과 제2의 경제도약 = 209
제4부 북방진출과 한굮경제의 과제 = 217
1. 한·소 경제협력과 세계 평화 = 219
2. 바로 저기에 시베리아가 보인다 = 227
3. 소련이 진출한다 = 236
4. 변화하는 소련과 한국의 선택 = 243
5. 북방진출과 한국경제의 미래 = 249
6. 평양에 다녀왔습니다 = 256
7.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 261
편집자 후기 =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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