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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 :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
  • 분류 : 정주영/자서전·전집
  • 서명 :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 :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
  • 저자 : 정주영
  • 출판사 : 삼성출판사  
  • 출판년도 : 1986
  • 등록번호 : AEM000221, AEM000222
  • ISBN : 2003012004705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 :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는 정주영 회장의 연설문과 인터뷰 내용 등을 담아 출간한 책이다. 정주영 회장이 고희를 맞았을 때 한사코 사양하는 정주영 회장에게 거의 막무가내로 우기다시피해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이다. 다른 이들이 정주영 회장의 인생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내놓은 것이 아니라 정주영 회장이 직접 말하는 정주영과 기업, 사회가 담겨 있어서 뜻 깊다.
이 책의 제목인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는 정주영 회장이 직접 한 말이다.

그는 젊었을 적부터 새벽 일찍 일어났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또 밤에는 항상 숙면할 준비를 갖추고 잠자리에 드는데, 이것은 날이 밝을 때 일을 즐겁게 힘차게 해치워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이처럼 세상을 아름답고 밝게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정신자세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성장해갈 수 있는 것도 거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정신자세가 올바로 되어 있냐에 달려 있다고 믿었다. 정신자세가 올바로 되어 있어야 모든 일에 있어서 효율을 낼 수 있고 공신력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목표는 가장 큰 회사가 아니라 가장 깨끗한 회사였다. 그는 현대의 일원 모두가 사심 없이 노력해서 현대그룹이 건전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한국 산업 발달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기록되기를 바랐다.
신입사원과 함께 스스럼없이 춤추고 노래할 줄 아는 정주영 회장은 언제나 현대의 슈퍼스타이자 황제다. 그는 물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은 돈을 벌려고 일한 것이 아니라 일생 동안 열심히 일하다 보니 돈이 모인 것뿐이라는 것이다. 더욱 큰일, 더욱 새로운 일을 하다 보니 회사가 커진 것뿐이라는 그의 말은 더 많은 물질에만 사로잡혀 정작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은 우리도 아침부터 설렘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더 새롭고 큰일을 쫓다 보면 그동안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내 곁에 올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준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해설

이 책은 1985년 발간된 『아산 정주영 연설문집』(이하 이전 책)의 개정판이다. 이전 책에 각종 인터뷰 및 기고문을 추가하고 정주영이 즐겨했던 말이라는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이하 이 아침)라는 제목을 달아 1986년 재발간 하였다.
이 아침은 글자체와 편집 면에서 이전 책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내용과 구성이 더 쉽고 풍성해졌다. 이 책을 출판한 삼성출판사는 애초 정주영으로부터 판권을 사들이려 했지만 대가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판을 출판해달라는 전제조건하에 발간을 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정주영이 직접 쓴 에세이 새 봄을 기다리며와 각종 인터뷰, 대담이 추가되면서 경제인·경영인의 모습이 진하게 그려졌던 이전 책에 비해 그의 생애와 인간적인 면모, 감성 등이 부각되었다. 일반 보급판인 만큼 책의 흐름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다.
목차와 대제목도 일부 변경하여 짜임새를 높였다. 목차와 대제목의 경우 이전 책은 총 4부로 구성했지만 이 아침은 총 5부로 늘여 구성하였다. 각 소제목의 경우 아침마다 희망을 안고는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로, 건설업은 산업근대화의 원동력은 건설업 예찬과 같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수정하였다. 소제목에 추상적 의미의 단어가 사용되면서 제목을 보고 연설 내용을 짐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내용면에서 살펴보면, 총 40개의 연설, 인터뷰, 기고문과 8편의 회의 강화록이 실린 이전 책과 비교해 이 아침에는 총 47개의 연설, 인터뷰, 기고문이 실려있다. 이전 책에 다 담지 못한 현대그룹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사회각계 인사와의 대담을 추가하였다. 특히 1부에 추가된 서산 간척지 물막이 공사 직전 이계홍 작가와의 대담과 5부에 추가된 최일남 작가, 김남조 시인, 오효진 기자와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인간 정주영의 삶과 철학을 한결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이전 책의 내용 중 이 아침에 싣지 않은 부분은 아래의 표와 같다. 이전 책 「3부-고도산업·복지사회를 위하여」의 다음 세 가지 내용과 「4부-경영 강화록」 부분은 생략됐다.

이 책 역시 완전한 1차 자료는 아니기 때문에 연구 자료로서의 한계를 분명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 경제,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정주영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일반서의 성격이 강해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인이 읽기에도 좋다.

목차

발간사
제1부 끝없는 출발
농촌에서 도시로 = 21

부흥의 역군으로 = 32

근대화를 선도하며 = 44

해외에의 첫발 = 57

중공업의 진수 = 67

중동으로 가자 = 78

기업의 생명은 경쟁의지 = 87

세계전략을 펼치다 = 93

주력산업은 자동차·전자 = 106

바다에서 옥토를 일구다 = 117

제2부 민간주도형 경제에의 길
민간주도형 경제를 확립하자 = 125

선진국 경제의 조건 = 133

정책불황의 교훈 = 145

민간주도 경제와 안보 = 153

정부의 역할, 기업의 역할 = 157

민간기업주의와 기업의 윤리 = 165

한국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민간기업주의 = 169

자립의 결의를 다지자 = 176

산업합리화와 경제발전 = 179

기업윤리에 대하여 = 186

제3부 고도산업사회를 향하여
부와 강의 길 = 191

한국경제의 새 지평 = 204

80년대 한국경제의 전략 = 209

중화학공업, 무엇이 문제인가 = 217

우리 제품 가격부터 내리자 = 223

물가안정과 기업의 체질개선 = 227

금융정책과 산업발전 = 232

한국경제와 한·일 경제협력의 과제 = 241

경기 활성화 방안 = 248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 254

투자가 잘 안되는 이유 = 257

2000년대의 조국번영 = 260

제4부 희망의 철학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 = 269

근검절약의 왕도 = 278

진취적인 기상으로 = 286

나는 부유한 노동자 = 295

건설업 예찬 = 298

깨끗해야 발전한다 = 304

생각하는 간부가 되자 = 313

인적 자원은 최고의 자본 = 320

체육도 경영이다 = 327

기업은 문화창달의 터전 = 336

제5부 사회와의 대화
기업을 바르게 인식하자 = 349

과실은 가난한 사람에게 = 364

소득은 1위, 생활은 중류 = 375

수퍼스타 정주영 = 393

새봄을 기다리며 = 426

부록
아산 정주영 연보 =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