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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나의 삶 나의 이상
- 분류 : 정주영/자서전·전집
- 서명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나의 삶 나의 이상
- 저자 : 정주영
- 출판사 : 제삼기획
- 출판년도 : 1991
- 등록번호 : AEM000217, AEM000477
- ISBN : 8973400533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정주영 회장은 세간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그렇다보니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책들도 넘쳐 난다. 그 속에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책이 유독 눈에 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세계적인 그룹인 현대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정주영 본인이 서술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이 바라본 정주영과 현대 그룹이 아니라 정주영 자신이 말하는 정주영과 현대그룹이기에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정주영 회장은 자신을 두고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쌀가게에 취직하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일찍 일어나 걸어서 출근하고, 시키는 사람은 없었지만 매일 쌀가게 앞마당을 쓸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결과 정주영은 다른 이들에게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었다고 한다. 추워서 두꺼운 옷 입으면 겨울이고, 더워서 옷을 벗으면 여름이었으며, 고인 물을 얼굴에 묻히면 그것이 세수였다. 몰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열심히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정주영 회장은 인간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자신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잠재력을 열심히 활용해서 가능성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것일 뿐이지 결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목표를 철저히 세우고, 투철한 신념으로 무장해 그에 상응하는 노력만 쏟아 부우면 누구라고, 무슨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인간에게 주어진 정신이란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인이면서도 자신을 노동자라고 자부하는 사람. 회사에서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휘날리는 사람. 가정에서는 자식이 잘 크기를 바라는 평범한 아버지였던 사람. 우리 민족은 원래 정이 많고 선량하다며 그 자신도 선량하게 살고자 했던 사람. 이 책은 다양한 정주영을 만나볼 수 있게 한다.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은 당신을 더욱 굳세고 바르고 총명하게 만들 것입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담담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그의 기록을 우리는 마냥 담담하게만 읽어내려 갈 수 없다. 그 담담함을 마주하다 보면 뜨거운 무엇인가가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주영이 1991년 10월 1992년 대선을 앞두고 인생을 정리하고자 처음으로 쓴 자서전으로, 정주영의 전반적인 일대기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부 청소년기와 현대건설로 시작된 현대그룹의 이야기, 2부 현대그룹 이야기, 재단설립, 서울올림픽 유치 등의 성과, 3부 개인의 신념 및 철학 등 총 3부로 구성되어져 있다. 각 부마다 소주제별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나, 소주제가 아산의 행동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반영하는 문구로 서술되어 있다. 자서전의 특징 중 하나이지만, 소주제를 보고 주요 사건을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연구자들의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부와 2부에 정리되어 있는 해당 사건을 소주제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 책은 두 번째 자서전인 『이 땅에 태어나서』 보다 기업인으로서의 원칙이나 신념 등이 형성되는 시기인 청소년기를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환경,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요구받았던 책임,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네 번의 가출, 부모님으로 물려받은 근면함과 검소함 등을 통해 지금까지 정주영의 있기까지의 원동력을 잘 설명해 준다. 글 자체는 흥미를 자극하고 읽기 쉽게 쓰여져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글이므로, 정주영의 전체적인 일대기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목차
머리말/진취적인 기상과 신념이 기적이 열쇠 - 저자 = 1
제1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 17
친구와 노자 47전을 넣고 = 25
철도 공사판 막노동 두 달 = 32
엉뚱한 덫에 걸린 두번째 가출 = 38
뱃사공의 따귀에 배짱을 키우고 = 44
소 판 돈 70원과 부기학원 = 48
청개구리 교훈 안고 다시 서울로 = 55
신용 하나로 넘겨받은 쌀가게 = 60
50년 1월 현대건설의 출발 = 66
6.25전란 속을 동생과 함께 = 74
아이젠하워 방한과 “원더풀!” = 80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84
화위복... 그러나 아, 장비! = 89
인생의 승패는 행동과 시간 = 95
죽음 무릅쓴 해외 건설시장 도전 = 99
겁 없이 쑤신 호랑이의 코 = 103
경부고속도로와 난공사 당제터널 = 107
미래를 위한 울산조선소 착공 = 114
사진 한 장 든 봉이 정선달 = 118
저 무쇠덩이가 과연 뜰것인가 = 125
오일 달러를 잡아라... 중동으로 = 132
제2부
피를 끓게 한 20세기 최대 공사 = 139
주베일 산업항... 그 비장한 낙찰극 = 145
담대한 모험, 기자재 대양수송작전 = 153
나는 그들을 좋아한다 = 159
매미는 겨울을 모른다 = 165
약이 된 포드사와의 결별 = 169
기업 공개와 아산재단 = 175
다섯 번 연임한 전경련 회장 = 178
격동의 70년대 후반 = 181
국보위와 기업 통폐합 = 186
올림픽 유치 책임을 떠맡고 = 191
바덴바덴에서의 “쎄울 꼬레아!” = 196
“자리가 낮아 안 한다는 겁니까?” = 202
지도를 바꿔놓은 대역사 = 207
이래 저래 빗나간 일해재단 = 215
국회 5공 비리 청문회 = 220
소련 첫 방문기간의 비망록 = 225
40년만에 밟은 평양과 고향땅 = 230
인상 좋은 고르비와의 만남 = 235
설레임의 신처지 출장일기 = 239
제3부
한국인이 환영받는 이유 = 249
꿈꾸는 이들의 견본이 도리 = 252
기업 경영자는 청지기일뿐 = 258
제발, 정변(政變)은 이제 그만 = 262
건설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 = 269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 274
내일을 심는 시베리아 개발 = 279
민간 주도형 경제로 가는 길 = 286
경제와 정부의 역할 = 292
현대가 한 일, 해야 할 일 = 298
근면과 검약이 곧 자본 = 301
다같이 깨끗해야 밝은 사회된다 = 308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 314
행복한 삶의 네 가지 조건 = 317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라 = 322
긍정적인 사고에는 실패가 없다 = 326
평범한 아내, 신통한 남편 = 332
힘들었을 자식들을 위한 변명 = 339
아직도 할 일이 태산과 같다 = 342
책을 내놓으며/나의 삶 나의 이상 - 저자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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