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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주영
- 분류 : 정주영/경영·리더십
- 서명 : 소설 정주영
- 저자 : 전범성
- 출판사 : 한국기업문화연구원
- 출판년도 : 1992
- 등록번호 : AEM000206
- ISBN : 2000912000011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소설 정주영』은 아산의 어린 시절부터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 때까지의 삶을 소설로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아산 정주영 회장의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에 비중을 두고 집필하였다. 그 이유는 아산과 같은 신화적 인물의 실패담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제 1부는 아산의 어린 시절 가출 스토리로 시작된다. 신용하나만으로 쌀가게와 자동차수리공장을 운영하던 청년시기를 거쳐 미군공사를 재치 있고 훌륭하게 완수해 낸 성공담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 2부는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를 향하는 현대기업의 도전과 모험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 제 3부에서는 어느덧 세계무대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더욱 더 발전해 나가는 현대의 성공스토리가 이어진다.
아산 정주영은 어린 시절, 가난을 면치 못하는 농사를 평생 짓고 살아야만 하는 장남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4번의 가출을 단행한다. 약 4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성공하여 본격적인 도시생활을 시작한다. 성실함과 신용을 담보로 정부로부터 긴급 복구공사를 도맡아 하게 되고, 엄청난 시련들을 이겨내며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현대건설은 조금씩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간다. 가난한 노동자출신으로 누구보다도 현장을 중요시했던 그는 늘 현장에 나가 호랑이로 불리면서 게으름을 피우는 직원들을 혼냈고, 고장 난 기계는 직접 수리하며 현장의 문제들을 직접 나서 신속히 해결한다. 그 덕분에 현대의 공사기간은 다른 기업에 비해 짧았으며 공사비용도 저렴하였다.
이러한 부분들은 현대가 해외로 진출했을 때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울산미포만 전경 사진 달랑 한 장 들고 배를 팔러 선주들을 만나러 다니던 정주영 회장은 1974년 6월 28일, 현대조선소 준공식과 함께 초대형 유조선 1‧2호의 명명식을 거행하였다. 울산 조선소는 기공식을 가진 지 2년 3개월 만에 26만 톤급 유조선 두 척을 건조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선진국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가장 능률적이고 빠른 건설이었다.
조선소와 선박건조에 성공한 그는 더 이상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진출을 시도한다. 현대는 중동에서 아스리 수리조선소 착공, 사우디아라비아 해군기지 해상공사 수주, 바레인 공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마침내 세계 최대수준의 공사인 주베일산업항만공사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국과 현대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또한 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은 건설에서 멈추지 않고 자동차국산화기술에도 성공하여 현재 세계 굴지의 기업이 된 현대자동차를 탄생시켰다.
1977년 현대건설은 1백 41억 원을 납세함으로써 명실공히 한국 제 1의 기업으로 부상하였다. 그해 7월, 정주영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병원건설사업, 사회복지단체 지원사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장학금지급사업 등을 펴기 위한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을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하였다. 정주영은 평소 기업의 富를 사회에 환원해서 사회복지를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것은 기업이 가지는 본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였다. 자신의 불우했던 지난날과 연관해서 항상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육영사업에도 의욕적인 참여를 하기 위해 학교법인 울산공대 이사장에 취임하는 한편, 울산 중고등학교도 설립하였다.
해설
『소설 정주영』의 저자 전범성은 기업가 관련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실록기업소설을 시리즈 형식으로 집필했는데, 대표적으로 『이병철』, 『최종건』, 『김우중』, 『김종희』, 『조중훈』이 있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정주영의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를 읽는 청소년, 중소기업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서라고 쓰고 있다. 실화에 근거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소설이지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명(實名)으로 거론되는 것도 특징이다. 소설답게 이야기 자체는 흥미진진하고, 쉽게 술술 잘 넘어간다. 그러나 저자가 집필목적에서도 밝혔듯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중소설이기 때문에, 소설적인 플롯이 대단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자서전이나 전기문도 아닌 다소 모호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징도 있다. 연구목적을 위해 활용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다소 많기 때문에 자료 이용에 참조를 하면 좋을 듯 하다.목차
책 머리에
제1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고향탈출 - 7 -
역시 촌놈은 촌놈이다 - 17 -
돈 버는 것도 훌륭한 맏아들 노릇 - 24 -
밤새워 자전거 연습한 정성이 결실로 - 32 -
진실과 성실이 성공의 열쇠 - 39 -
운수업 손뗀 것이 전화위복 될 줄이야 - 45 -
육이오 전란통에도 사업은 꽃피고 - 51 -
유엔군 묘지를 보리로 단장하라 - 58 -
돈은 잃었지만 신용은 얻고 - 63 -
노다지를 캔 한강인도교 복구공사 - 72 -
화장실 휴지로 없어진 공사시방서 - 77 -
제2부 마침내 도급순위 일위로 올라서다 - 87 -
호랑이꿈 꾸고 시멘트 이름으로 - 94 -
장비의 중요성 일깨워준 태국 도로공사 - 99 -
“현장 사나이가 나타나셨다” - 108 -
콘크리트 댐보다는 사력 댐으로 - 117 -
일퍼센트 가능성에도 도전하라 - 123 -
빌딩에 엔진달아 띄우면 배가 된다 - 132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 140 -
사진 한 장 들고 배 팔러 나서다 - 145 -
기술자를 고치는 기술자 - 155 -
머리가 빈대만도 못한 놈들 - 161 -
드디어 물에 뜬 무쇠덩이 - 167 -
쏟아져들어오는 선박건조 주문 - 173 -
제3부 중동의 오일달러를 잡아라 - 181 -
도전이냐, 안정이냐의 갈림길에서 - 187 -
황량한 사막 적시는 현대의 물결 - 195 -
아아, 입찰보증금이여! - 201 -
걸프만의 수중고혼이 되더라도 - 211 -
당신네 기술 좀 삽시다 - 218 -
최초의 국산자동차 포니 탄생 - 224 -
세계최고액면가 수표를 손에 쥐고 - 234 -
사람이 아닌 알라신이 해낸 일 - 240 -
조국을 위해 같이 일합시다 - 249 -
사회에서 번 돈은 사회로 - 255 -
외국인도 놀란 한치 오차 없는 시공 - 261 -
싸라에 동참한 뜻을 누가 알리오 - 271 -
사우디로부터 수주제한받는 시련도 - 281 -
세계 건설시장을 종횡무진 누벼 - 287 -
장남을 비운에 먼저 보내고 - 293 -
여생 보낼 터전 서산간척공사 - 301 -
진취적 사고와 행동이 기업의 생명 - 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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