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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영웅시대2)
  • 분류 : 정주영/경영·리더십
  • 서명 : 영웅시대(영웅시대2)
  • 저자 : 이환경
  • 출판사 : 밀알  
  • 출판년도 : 2004
  • 등록번호 : AEM000198, AEM000199
  • ISBN : 8941802318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장편 소설 『영웅시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가인 두 사람을 모델로 삼고 있다.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을 모델로 삼은 모험과 개척정신으로 불가능을 뛰어넘은 불세출의 기업인 천태산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을 모델로 한 치밀한 계산과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초일류기업을 이룩한 거인 국대호의 인생 역정을 담고 있다. 이들이 성공하기까지의 수많은 역경 뿐 아니라 화려한 삶의 이면에 나타나는 고독과 불행까지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경제 영웅들을 통해서 대한민국 근대 경제사를 만나볼 수 있다.

『영웅시대』 2권은 천태산이 자동차 정비공장을 매입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경성자동차정비공장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공장을 세운 천태산은 자동차 수리 기간을 일부러 길게 늘려 잡는 직원과 몸싸움까지 해가며 수리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신용을 제일로 삼고 자동차 정비공장을 운영해 나간다. 그리고 소선을 가슴에 품고 현영순과 결혼한다. 그런데 어느날 자동차 정비공장에 불이 나게 되지만 천태산은 차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차를 변상하는 기간을 연장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곤도주임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공장의 허가도 결국 다시 받게 된다.
자동차 정비 사업이 날이 다르게 번창하는 가운데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은 경성의 모든 정비공장을 하나로 통합하라고 명령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제 징병까지 당하게 된다. 천태산은 징용이라도 피할 방법을 찾아보다가 금동광산 운송 일을 하게 되면 징용에 끌려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강노인의 도움으로 광산 운송업을 맡게 된다. 그러던 중 해방을 맞게 되지만 강노인은 조선인민건국준비위원회 인물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자신을 아들처럼 아껴주었던 강노인의 죽음에 천태산은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 슬픔도 딛고 천태산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천태산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험도 없는 토건업게 뛰어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천태산은 여수의 항만 수리공사를 따내지만 그곳에서 여수 반란군에게 잡히게 되고, 박정희 소령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 『영웅시대』 2권은 마무리 된다.

『영웅시대』 2권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천태산의 파란만장한 역경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그 가운데 소선과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녹아 있다. 청년 천태산의 패기와 도전 정신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해설

소설 『영웅시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가 두 사람을 모델로 삼아 실제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대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천태산은 모험과 개척정신으로 불가능을 뛰어넘은 불세출의 기업인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을 모델로 하고 있다. 또 한 사람의 주인공으로 치밀한 계산과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초일류기업을 이룩한 거인 국대호는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을 모델로 두 거인이 살았던 시대와 치열한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 실제 한국 경제사의 큰 족적을 남긴 정주영과 이병철이 각각 지금의 글로벌 기업을 창업하고 성장시키기까지의 수많은 역경 뿐 아니라 화려한 삶의 이면에 나타나는 고독과 불행까지도 그리고 있다.

우리는 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의 두 경제 영웅의 모습과 그들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을 통해서 대한민국 근대 경제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전체 5권 가운데 2권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가출과 막노동, 가게 점원으로 대표되는 유년 시절과 청년기까지의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본격적으로 쌀가게를 인수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를 중심으로 여러 사건들을 재구성하면서 어떻게 기업들을 성장시켜 나왔는지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의 작가는 80년대 주로 TV 드라마를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근대사에 관한 여러 소설들을 집필하면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의 주인공들의 고난과 어려움을 헤쳐나온 스토리를 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경제역사를 쓰자는 생각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던 주인공들을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기고 있다.

소설로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이 책의 많은 부분들이 부풀려지고, 과장되고 미화된 측면, 그리고 인간으로서 가지는 고뇌와 심리적 갈등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소설의 주인공과 같은 사고와 행동들을 실제의 상황에서도 그대로 가졌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을 살아온 당시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고민한 내용들을 전하고 있으며, 그 이야기들 가운데, 신화적인 이야기로 전해져 오고 있는 정주영을 비롯한 당시의 여러 경영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상황들을 이해하고 기업가로서 그들이 가졌을 법한, 고민했을 법한 상황과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지난 과거에 대한 미화된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우리 역시 미래의 누군가에게는 미화된 이야기로 전해질 것이다. 그 이야기 속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1. 청춘은 작혹하여라 = 10

2. 인재 제일주의 경영 = 39

3. 눈을 시퍼렇게 뜨고 시작하라 = 63

4. 산에 산에는 꽃 피고 새가 우네 = 93

5. 갈대 숲에 바람처럼 살다 = 116

6. 워커를 신은 사나이 = 137

7. 흙 다시 만져 보자 = 171

8. 상인은 신용으로 장사를 한다 = 193

9. 언제 해보기나 했어 = 232

10. 혁명아, 박정희 소령 =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