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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 그 야망의 세계
  • 분류 : 정주영/경영·리더십
  • 서명 : 정주영 : 그 야망의 세계
  • 저자 : 이원수
  • 출판사 : 경영아카데미  
  • 출판년도 : 1979
  • 등록번호 : AEM000186
  • ISBN :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는 정주영 회장의 입지이야기를 담은 전기물이다. 겨우 국민학교를 졸업, 16살에 집을 뛰쳐나와 공사판에서 막노동으로 몸을 일으켜 마침내 수출 10억 달러, 총재산 2조 원의 경이적인 대기업을 일군 정주영 회장의 의지와 야망의 생애를 그렸다. 1979년 발간되었기 때문에 그 시기를 기준으로 현대나 주요 대기업들의 매출 순위나, 현대그룹의 현세(現勢)가 서술되었다. 책의 초반부에는 현대그룹의 계열사들이 이룬 실적들을 소개한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양행, 현대시멘트, 현대자동차,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서비스, 한국포장건설, 현대정공, 금강목재, 인천제철이 간략히 언급된다.
이어 창업 초기에 정 회장이 근무 중 겪었던 일화를 소개한다.

주로 근면과 검소에 관련된 일화다. 가령 밤늦게 서울에서 울산까지 달려 새벽 5시에 울산조선소 현장에 나타나 중역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하며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나사를 직접 조이거나 강판을 내리치는 등의 내용이다. 그 외에 말레이지아 코타카나발루의 제련공장 건설 건 때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였던 일화도 소개된다. 또 정 회장의 애국기업론을 엿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인천제철을 인수하여 철강업에 뛰어든 계기가 된다.
그리고 인재(人材)에 대한 정 회장의 가치관을 보여주는데, 당시는 저임금으로 강도 높은 업무를 부과하는 세태였다. 그런 중에 과감히 고임금 체제를 도입하였다. 정 회장의 지론은 기업이 작을 때는 개인의 것이지만 장차 규모가 커지면 종업원 공동의 것이고, 나아가 사회, 국가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의 지론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의 형제들의 힘이 컸다고 한다. 사람에 대해서는 능력제일주의로, 뛰어난 인재는 차별 없이 기용하고 써 왔다.
정 회장의 미래지향주의의 도전과 자만하지 않는 태도 역시 현대를 성장시킨 큰 원동력이다.

현대미포조선을 통해 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미 70년대 초에 세계 조선 시장의 전망이 어떨지 파악하고 조선 사업을 크게 벌린 과정을 설명하였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성공도 미리 계획한 듯하였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가의 정신은 성실성, 적극성, 과감성, 도전 정신으로 꼽는다. 기업의 특성상 모험적이지 않으면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된 과정과 80년대 들어서서 현대라는 기업의 울타리를 개인과 종업원뿐 아니라 국가로까지 넓힌 것에 대한 그의 사상 등이 소개된다. 그 외에 현대의 35주년 기념 소회 및 포부, 정부의 과보호육성 정책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이어진다. 여기서 국가와 현대의 미래에 대한 정주영 회장의 내면이 상세히 드러난다. 그리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전환기 시기에 우리 경제, 우리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와 관련한 강연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전체가 정주영 회장의 성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문체가 비교적 찬양적인 성격을 띤다.

해설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의 저자 이원수는 산업경제신문 문화부장, 부국장, 한국경제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기업 관련한 책을 몇 편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재계의 거목 이병철』도 있다. 그러나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 속에는 저자의 이름 말고는 별도의 소개가 없다. 신문기사처럼 보이기도 하고 칼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뒷부분에 가면 소설 형식으로 서술되고 있어 글은 다소 두서가 없는 편이다. 다만 다른 인터뷰 내용 등을 많이 인용하고 있어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정주영의 인생을 설명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정주영의 자서전이 발간되기 이전에 나온 책이면서도 비교적 많은 자료를 활용하고, 정주영의 행적도 상당히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사업의 전개과정과 함께 사회활동에 관한 내용들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고, 자서전과는 달리 제 3자의 눈으로 정주영의 활약상과 그 기저에 있는 배경들을 서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예로 「行動哲學 - 억척과 검소와」에서는 인(因)과 과(果)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정 회장이 어린 시절이 가난하였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야망, 투지, 개척정신 등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소설형식의 표현들을 빌려 마치 실제 당시의 상황을 그리듯 묘사하면서 작가의 감정이입을 통해 기자로서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정주영이라는 거인의 일대기를 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1979년에 출판된 이 책은 세로쓰기로 되어 있어 읽기가 다소 까다로운 면이 있고, 저자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과 상상들 역시 담겨져 있는데, 그것이 사실 서술과 명확히 구분된 채로 서술된 것이 아니므로 자료로 활용할 때는 유념하면서 읽어야 할 것이다. 다만 시기상 당대에 정주영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는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자유문학사, 1983)로 재출판되었으므로 자료 이용에 참고를 하면 좋을 것이다.

목차

통쾌한 이야기·감동적인 思想의 書 = 13

"峨山 鄭서방이 출세했지요" = 27

野望의 사나이 일어서다 = 33

맏아들의 夜行逃走 = 35

노동자의 神話 = 39

길고 우람한 행진곡 = 43

現代가는 곳에 國家의 영광이 = 47

行動哲學 - 억척과 검소와 = 69

因果의 算術 = 71

成事 못하면 뜬 눈이다 = 77

분수와 질그릇 = 81

억척病과 검소病 = 84

새 經濟時代의 展開 = 91

가족과 나라사랑은 하늘이 내린 使命 = 93

사람은 비싸게 부려라 = 94

가진 者와 못 가진 者 = 96

淡淡한 마음 = 99

5형제의 5重奏 = 104

가공할 不死鳥 - 工學博士 鄭周永 = 106

用兵과 戰略의 定義 = 109

일꾼과 일꾼들 = 111

오직 그것은 적극성 = 114

發展하는 여유 = 118

經營思想 = 121

배짱과 끈질긴 挑戰 = 123

망했다고 생각할 때 망한다 = 128

코 큰 주머니를 털다 = 137

企業과 행복의 함수 = 140

使命과 信仰 = 149

심포니의 명 지휘자 = 151

召命意識 = 155

過保護 정책의 비판 = 163

國際經濟時代의 國富論 = 165

轉換期의 韓國經濟와 企業의 進路 = 167

轉換期 企業經營의 課題 = 182

韓國經濟의 새로운 段階와 國際協力의 方向 = 195

國際競爭과 韓國企業의 國際化課題 = 206

過保護 育成策은 버려라 = 215

꼬리표 이야기 = 229

감투 감투 감투 = 231

혈액과 성격 = 233

現場의 사나이의 健康秘訣 = 234

드라마·鄭周永 = 237

未明의 家出行 = 239

서울, 그 꿈의 요람으로 = 247

잿더미에서의 復活 = 261

令旗, 마침내 오르다 = 271

더 높은 곳을 향하여 =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