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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그는 누구인가 : 이원수 도큐먼트
- 분류 : 정주영/경영·리더십
- 서명 :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 : 이원수 도큐먼트
- 저자 : 이원수
- 출판사 : 자유문학사
- 출판년도 : 1983
- 등록번호 : AEM000185, AEM000408, AEM000409
- ISBN : 2005624004234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는 1983년에 발간된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이다. 1979년에 발간된 『정주영, 그 야망의 세계』의 일부 내용을 변경해서 다시 발간한 책이다.
가난했지만 성실했던 어린 시절이 잘 묘사되어 있으며 막노동 등으로 시작해 사업을 일으켜 수출 10억 달러, 총재산 2조 원의 경이적인 대기업을 일군 정주영 회장의 생애가 자세히 나타나 있다. 당시 현대 계열사의 업적과 매출 순위 등을 참고 자료로서 실어 놓기도 하였다. 이어 현대그룹의 임원들이 직접 선정한 현대그룹의 주요 공적이 소개된다.
현대중공업 건설, 포니 생산, 주베일 산업항, 경부고속도로 건설, 아산재단 설립, 원자력발전 참여, 세계 5백대 기업 랭크, 아스리 수리조선소, 15억불 수출탑 수상, 소양강 다목적댐, 태국고속도로, 국산 디젤기관차 제작 등 총 35가지 업적의 핵심 내용을 소략해놓았다.
저자는 정주영 회장의 인생을 인(因)과 과(果)의 관계로 파악한다. 정 회장이 어린 시절이 가난하였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야망, 투지, 개척정신 등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바로 현대그룹의 바탕이 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정 회장의 기본적인 모토는 근면, 검소, 친애이다. 그것이 그의 인생의 지표이자 현대그룹의 사훈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추돌력이 강하다. 주베일 항만공사 때 공사 진행 과정과 현장에서의 일사불란한 노동자들의 움직임을 보고 사우디왕이 크게 몇 번이나 놀랐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정 회장은 당시로는 드물게 고임금 체제를 주장하였다. 그것은 근로자에 대한 응분의 보답이란 측면과 함께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선진공업국과 경쟁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자는 뜻이다. 이 같은 정 회장의 행동은 임금인상으로 미국 산업사회를 바꿔 놓은 미국 포드사의 행동에 비견된다. 이는 정 회장의 경영 전략과도 연관된다. 그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돈이나 시설보다는 사람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중히 발탁하였다.
정 회장의 미래지향주의의 도전과 자만하지 않는 태도 역시 그를 대표하는 경영사상이다. 그가 벌이고 확장한 조선 사업을 통해 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기업의 발전이 결국 국가경영의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정 회장은 그는 기업으로서의 이상과 목적에 최대한 근접하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기업행동의 반경을 국가라는 큰 테두리에 스스로 얽매이기를 자청하였다. 기업의 번영은 곧 국가의 번영이라는 기본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 외에 현대의 35주년 기념 소회 및 포부, 정부의 과보호육성 정책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이어진다. 여기서 국가와 현대의 미래에 대한 정주영 회장의 내면이 상세히 드러난다. 그리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전환기 시기에 우리 경제, 우리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와 관련한 강연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해설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는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경영아카데미, 1979)를 증보해 재출판한 것이다. 본문 내용은 동일하고,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에 머리말로 들어갔던 글인 「통쾌한 이야기·감동적인 思想의 書」가 제목을 바꿔,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에 후기로 들어가 있다. 내용은 역시 동일하다. 아래의 자료 평가는 『鄭周永, 그 野望의 世界』와 동일하고, 일부 내용에 대해서만 수정을 하였다.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의 저자는 이원수로 마지막 장에 그 내용이 간략히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산업경제신문 문화부장, 부국장, 한국경제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기업 관련한 책을 몇 편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재계의 거목 이병철』도 있다.
본문 내 글은 신문기사처럼 보이기도 하고 칼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뒷부분에 가면 소설 형식으로 서술되고 있어 글은 다소 두서가 없는 편이다. 다만 다른 인터뷰 내용 등을 많이 인용하고 있어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정주영의 인생을 설명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정주영의 자서전이 발간되기 이전에 나온 책이면서도 비교적 많은 자료를 활용하고, 정주영의 행적도 상당히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정주영 회장에 대한 칭송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존재와 가치를 조명하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사업의 전개과정과 함께 사회활동에 관한 내용들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고, 자서전과는 달리 제 3자의 눈으로 정주영의 활약상과 그 기저에 있는 배경들을 서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예로 2장의 「억척과 검소와」에서는 인(因)과 과(果)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정 회장이 어린 시절이 가난하였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야망, 투지, 개척정신 등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소설형식의 표현들을 빌려 마치 실제 당시의 상황을 그리듯 묘사하면서 작가의 감정이입을 통해 기자로서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정주영이라는 거인의 일대기를 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각 장에서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으로, 기업경영의 귀재로, 소명에 의한 역할인식, 현장에서의 뛰어난 감각 등을 설명하면서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를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과 상상이 담겨져 있는데, 그것이 사실 서술과 명확히 구분된 채로 서술된 것이 아니므로 자료로 활용할 때는 유념하면서 읽어야 할 것이다. 다만 시기상 당대에 정주영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차례 = 7제1장 야망의 사나이 일어서다 = 11
맏아들의 야행도주 = 11
노동자의 신화 = 14
길고 우람한 행진곡 = 16
현대 가는 곳에 국가의 영광이 = 19
현대 35년, 35 빅 뉴스 = 30
제2장 억척과 검소 = 71
인과의 산술 = 71
성사 못하면 뜬 눈이다 = 76
분수와 질그릇 = 79
억척병과 검소병 = 82
제3장 새 경제시대의 전개 = 87
나라사랑은 하늘이 내린 사명 = 87
사람은 비싸게 부려라 = 88
가진 자와 못가진 자 = 90
담담한 마음 = 93
5형제의 5중주 = 95
가공할 불사조 = 97
제4장 용병과 전략의 정의 = 99
일꾼과 일꾼들 = 99
오직 그것은 적극성 = 101
발전하는 여유 = 104
제5장 경영사상 = 107
배짱과 끈질긴 도전 = 107
망했다고 생각할 때 망한다 = 111
코 큰 주머니를 털다 = 118
기업과 행복의 함수 = 120
제6장 사명과 신앙 = 127
심포니의 명 지휘자 = 127
소명의식 = 130
과보호 정책의 비판 = 137
워싱턴대학서 박사학위 = 138
현대 35년의 조감도 = 144
제7장 국제경제시대의 국부론 = 179
전환기의 한국경제와 기업의 진로 = 179
전환기 기업경영의 과제 = 191
한국경제의 새로운 단계와 국제협력의 방향 = 202
국제경쟁과 한국기업의 국제화 과제 = 211
과보호 육성책은 버려라 = 218
제8장 현장의 사나이 = 231
감투 감투 감투 = 231
혈액과 성격 = 233
현장의 사나이의 건강비결 = 234
제9장 드라마 정주영 = 237
가출행 = 237
서울, 그 꿈의 요람으로 = 244
잿더미에서의 부활 = 256
영기(令旗), 마침내 오르다 = 264
더 높은 곳을 향하여 = 272
후기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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