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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포드에서 정주영까지
- 분류 : 기업·경영
- 서명 : 헨리포드에서 정주영까지
- 저자 : 문원택 외
- 출판사 : 한.언
- 출판년도 :
- 등록번호 : AEM000072, AEM000073
- ISBN : 9788985108713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헨리포드에서 정주영까지』는 현재 우리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기업가정신’을 서술한 책으로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직면하는 위기와 실패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미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론적 연구서인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을 출간한 뒤, 20세기를 주도한 세계적 기업가들의 업적과 경영철학, 그리고 기업가정신 등에 관해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기로 하였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기업가를 10명으로 정리하여 1년여 동안 연구와 집필에 착수해 세계 대표적 기업가들을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 측면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 삼성 이병철회장과 나란히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 등장하는 정주영의 이야기는 여태껏 다른 책에서 자주 서술되던 방식, 즉 일생과 업적을 다룬 전기적인 내용에서 조금 벗어나 ‘기업가 정주영’에 포인트를 맞춰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창업가로서 아산 정주영에 대해 주목할 것은 우리나라 그룹창업가들 대부분이 인문분야에 치우쳐 있었던 데 반해, 그는 기술적 창업가로서 처음부터 국내가 아닌 세계시장에 도전하여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점이다. 1970년대 초 오일쇼크로 국민경제가 파탄 직전에 몰렸을 때 ‘현대건설’로 중동 사막에 진출하여 위기를 넘겼고, 모든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비난하는 가운데서도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세계 제일의 조선소와 G7 이외의 나라 중에서 처음으로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 공업을 성공시켰다.
이에 그가 만든 현대라는 기업은 오늘날 세계인들의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정주영의 기업가로서의 성공 요인을 총 여섯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아산은 운을 믿지 않았으며, 운은 때라고 보았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였으며, 위기가 왔을 때는 평소에 꾸준히 대비를 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둘째, 일단 도전한 사업에는 반드시 경쟁자를 이길 만한 숨겨진 길이 있다고 보고 이를 발견해 내는 데 모든 지혜를 동원하였다. 즉 ‘상식을 초월하는 곳, 논리와 합리가 벗어나는 그곳에 또 하나의 이치가 있다.’고 믿고, 이를 과감하게 실천에 옮겼다. 셋째, 사업가의 생명은 신용이라 보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이러한 신용을 바탕으로 그는 국가나 업계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정주영이 벌이는 사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넷째, 그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을 등용하여 일을 맡김으로써 이들이 신명을 다해 일하도록 만들었다.
유능한 인재들을 중용하고, 이들을 통해 조직을 움직이도록 하였다. 즉 믿고 맡기는 과감한 경영을 실천했던 것이다. 다섯째, 철저한 현장경영과 스피드 경영을 하였다. 그는 서류가 아닌 사람을 보고 모든 결재를 했고, 보고는 차트나 서류로 받지 않고 현장 확인으로 하였다. 건설현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타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고, 고장난 기계를 직접 고치며 현장에서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렸다. 정주영의 이러한 경영방식은 몸소 현장에서 발로 뜀으로써 직원들을 독려하게 되었고, 건설기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이끌어 내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직원들과의 소탈한 인간관계 유지를 중시하고 권위나 허례허식을 싫어하였다. 늘 자신은 부자가 아닌 부유한 노동자라고 말하며 일반 근로자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처럼 성공하길 바랐다.
정주영 회장의 이러한 여섯 가지 성공요인은 현대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는데 충분한 역량이 되었다.
해설
『헨리포드에서 정주영까지』는 기존의 기업가 연구가 주로 일생과 업적이라는 전기적 내용을 밝히는데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 구성된 책이다. 이 책에서는 20세기초의 기업인 5명, 전후시대의 기업인 5명 총 10명의 기업인에 대해 그들의 경영방식과 기업가정신을 탐구하고 있다. ‘세계경영인총서’로 기획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기업인들만을 다룬다.
한국의 기업인으로는 정주영과 이병철이, 전후 시대의 기업인으로 등장한다. 책의 제목은 연구대상 기업인의 처음과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헨리포드에서 정주영까지』에서 다루는 정주영 관련 일화는 자서전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자주 언급되어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그 외에는 정주영을 ‘기술적 창업가’로 해석하는 부분, 기업가로서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부분, 기술자립과 새로운 시장개척의 정신을 정주영의 경영철학으로 해석하는 부분 정도가 눈에 띈다. 저자로 참여한 이들은 모두 전문연구자이지만, 이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서로 내용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편이다. 맺음말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상에 대해 몇 가지로 정리하고 있어, 필요한 경우에 그 내용을 참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 5
서문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 11
제1부 20세기 초의 위대한 기업가들
1. 헨리 포드, 미국의 현대화를 가져온 기술자기업가, 자동차왕 = 2
2. 도요타 사키치, 자동직기 개발에 일생을 건 도요타그룹의 창업가 = 64
3. 도요타 키이치로, 불운의 창업가, 일본 자동차공업의 아버지 = 90
4. 마쓰시타 고노스케, 현대적 기업가정신과 변혁적 리더십을 실천한 기업가 = 122
5. 앨프레드 P. 슬론, GM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사내기업가 = 140
제2부 전후(戰後) 새 시대의 기업가들
6. 헨리 포드 2세, 포드자동차의 재창업을 성공시킨 창업2세 기업가 = 167
7. 혼다 소이치로, 한 우물을 판 천재기술자 기업가 = 194
8. 빌 게이츠,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열어가는 새 기업가 = 221
9. 이병철, 제일주의와 인재양성의 경영철학을 가진 기업가 = 240
10. 정주영, 신념과 도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 = 273
가난한 농부의 아들 = 274
사업가로서의 변신 = 280
신념의 경영철학 = 286
기업가로서의 성공 요인 = 301
식을 줄 모르는 정열 = 308
맺음말-새 시대 기업가들의 역할과 사명 =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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