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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Korea : Chung Ju Yung and the Rise of Hyundai
  • 분류 : 정주영/경영·리더십
  • 서명 : Made in Korea : Chung Ju Yung and the Rise of Hyundai
  • 저자 : Steers, Richard M.
  • 출판사 : Routledge  
  • 출판년도 : 1999
  • 등록번호 : AEM000005, AEM000006
  • ISBN : 0415920507
  • 도서이용정보 : 대출가능
내용

미국인 사업가의 성공신화는 성공한 기업가의 무용담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담들의 주인공 대부분은 미국인이고, 다른 국가의 중요하고 패기 있던 기업가들은 도외시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정주영이 어떻게 가난한 농부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 중 하나인 현대의 창업자가 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는 극소수의 경쟁자들만이 이해 가능한 창의적인 사고, 뚝심, 시기조절능력과 정치적 기술 그리고 사업전략의 조화를 통해서 가능하였다. 정주영은 아무 경험도 없이 조선 사업에 뛰어들었고 세계 최대의 조선소를 건설하였다. 모든 해외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할 때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글로벌 건설 회사를 시작하여 오늘날 최고층의 건물들을 올리고 있다. IOC 위원을 설득하여 일본을 상대로 경쟁하여 서울이 선정되었고 가장 성공적이었던 1988년 올림픽이 되었다. 다른 거대 회사의 대부분의 CEO와는 다르게 그 직원들이 항상 세계화에 발맞춘 핵심인력이 되도록 하였다.

근면, 창의력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 이것이 정주영의 인생의 핵심이다. 이러한 그의 인생여정 때마다, 정주영의 회사는 세계경제의 더 강력한 도전자가 되기 위한 계획을 수행하느라 분주하였다. 한 번도 서구에 공개된 적 없는 총 32장의 컬러 사진으로 꾸며진 페이지엔 정주영의 1998년에 역사적인 북한 방문 사진을 포함하여, 이 책에는 정주영의 사회공헌자로서의 삶과 기업가들에게 영감에 될 만한 교훈 이 두 가지를 모두 조명하며 그의 일생일대기를 자세히 연구하였다.
각 장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1장 공동운명체: 한국과 정주영에서는 기업정신에 헌신한 사람들을 성공요인으로 꼽으며 인간의 잠재력은 끝이 없다는 정주영 자신의 이야기를 발췌문으로 시작하고 있다. 정주영이 바클리 은행에서 차관을 끌어오고 조선소를 짓기 전에 계약을 수주하는 일화부터 자동차, 올림픽, 현대전자 미주지사까지 그 성공담을 미화하여 요약하는 장으로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정경유착 부문마저도 서양인들이 오해할 수 있는 점이지만 공동번영을 위해 불가피한 우리나라의 특수성이었다고 평가하며 마무리 하고 있다.

2장 한국의 기업적 유산에서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과 현재의 국제적 위상을 소개하며 단군신화 를 시작으로 한국의 역사이야기를 정리하기 시작하여 삼국시대와 고려 그리고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까지 정리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1592년 히데요시의 침략을 물리친 거북선 이야기로 정주영의 조선업 진출 이야기의 배경을 알리고 있다.
3장 사업을 배워가다에서는 정주영의 유년기 시절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떻게 경제적 마인드와 사업을 알아 가는지 성장기를 기술하고 있다. 가출과 노동, 쌀가게와 자동차 수리업체의 창업, 건설업 진출과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성장기를 현재의 현대그룹의 사업진출 모습을 비교하며 정리한다.
4장 고국을 재건하다에서는 1953년 6월 종전이 된 이후 폐허가 된 한국을 재건하며 건설업에서의 성장기를 기술하고 있다. 낙동강과 한강의 다리 미군본부와 인천항 건설등으로 노하우를 쌓아가던 현대와 정주영이 희생정신과 애국심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당시 최대 건설업체로 올랐던 일화로 시작하여 박정희와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만남, 경부고속도로와 소양강댐 건설 이야기를 정주영을 중심으로 담고 있으며, 25컷의 정주영과 현대의 희귀한 사진과 함께 성장의 엔진 편에서는 재벌경영이 주는 강점에 대한 이야기도 근대일본경제 집단과 비교하여 적고 있다.
5장에서는 현대자동차 부사장이었던 조지 턴블의 정주영 이야기를 시작으로 건설업의 성공에 힘입어 자동차산업에서도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6장 바다에서의 승리에서는 조선업의 성공기를 담고 있다. 7장 세계와의 계약자에서는 건설업과 자동차의 해외시장 진출기를 다루고 8장 첨단기술 경쟁에 합류하다에서는 현대전자와 디램 그리고 미국지사의 이야기를 관련 현대 임직원의 인터뷰를 토대로 전망 있게 기술하고 있다. 9장 노사관계의 험난한 길 에서는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이 노동쟁의 상의 노동자가 이기심의 극에 달해 국가경제까지 해친다는 발췌문으로 시작하여 상대적으로도 지나친 한국의 노동시간 자료를 보면서도 파업이 기업에 끼치는 경제적 손실과 노동자들의 달라진 가치관에 대해 양비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10장 올림픽의 추구에서는 한국 스포츠의 미래까지 걱정하며 정주영이 행한 88서울 올림픽의 유치노력과 대북행보 및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루며 26컷의 87년도부터 98년 까지 정주영과 현대의 컬러사진을 담고 있다. 11장 횃불을 넘기며 에서는 가족등용 이야기와 부인의 인터뷰를 통한 일화도 담고 있고 12장 정치적 격동 속으로에서는 전두환 노태우 시절을 겪으며 92년 대선 출마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13장 현대의 정신을 만들며 에서는 여성노동자를 향한 정주영의 편견 없는 애정이나 사회환원사업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14장에서는 세계의 경영자를 향해 정주영이 직접 뽑은 10가지 성공요인과 충고를 전하고 있다.

해설

아산리더십연구원에 소장된 리처드 M 스티어스 교수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정주영과 현대의 등장』은 1999년 발행본이나, 1997년 10월 29일에 초판이 발행되어, 2013년 8월 21일까지도 아마존 전자책 에디션과 함께 재발행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M 스티어스 교수는 오레곤 종합대학의 런드퀴스트 경영대 경영학 교수이다.
이 책은 한국 기업을 해외에 소개한 스티어스 교수의 세 번째 책이며 첫 번째로는 오레곤 대학 제라르도 R 웅슨과 서울대 신유근 교수의 공동저서인 재벌: 한국의 새로운 산업 동력(1989)과, 두 번째는 웅슨 교수 그리고 럿커스대의 박승호 공동저서, 한국의 기업: 세계화의 추구(1997)에 이은 세 번째 집필이였다. 스티어스 교수의 저술활동은 기업의 효율성: 행동학적 관점(1977)부터 기업에서의 활동으로의 입문(1981) 동기부여와 업무활동(1983) 그리고 최근저서인 문화차를 극복하는 경영(2010) 등을 저술하면서 국제적 기업문화와 조직사회심리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1997년 경영학의 흐름이 글로벌 마인드와 기업문화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한 추세 속에서, 이 책은 현대와 정주영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경영서와 자기계발서의 형식을 빌려 정주영 회장을 전기로 쓰여 졌다. 책의 서문을 통해 보면 미국 사례로만 빈번하게 채워진 사례연구에 한국의 정주영 회장을 조명하고 연구함으로서, 서구 사회에서도 그가 주는 교훈을 통해 글로벌 경제시장에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다수의 현대 임직원 및 정주영 회장의 가족을 회장 비서실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심층인터뷰가 가능하였다고 감사표시를 하며 글을 시작한다. 목차에서부터 마지막 결론까지 정주영의 일대기의 긍정적인 면만을 정주영 회장의 공명심이나 애국주의 사상 등의 모호한 객관성을 넣어 미화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미 여러 책에서 소개된 정주영의 현대와 함께한 무용담을 그 부인이나 가족들, 측근들의 시각에서 가까이 볼 수 있어 이 책의 희소성과 가치가 있다 하겠다.
측근들의 인터뷰로만 이루어져 때로는 과장된 인터뷰들이 보이는데, 13장 현대정신의 건설에서 현대복지재단의 여성 관리자는 현대가 가부장적 한국사회에서도 남성 동료와 동등한 임금과 승진기회를 받고 있다고 인터뷰 하는 등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 인터뷰를 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수십 명에 달하는 인터뷰 내용에는 정주영의 근면함과 성실함, 지칠 줄 모르는 근성과 이미 성공한 비전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터뷰뿐이다.
서양에서 비판 받고 있는 정경유착의 부분에 대해서도 저자는 본인의 논리로 한국의 특성을 잘 이해한 정주영의 탁월한 선택 내지는 한국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한 문장으로 정리해 버린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잦은 노사분규 상황에 한국경제 전체를 위기에 내몰고 세계 최장시간 노동이라는 자료를 인용하면서도 노동자들이 비효율성의 아이러니에 빠져간다는 기업주 시각에서 생산 효율성 도표까지 동원해 노동자를 이기적이라고 비판한다. 이는 저자가 양비론적 입장으로 자료를 준비했으나 당시 회장실 비서 두 명에게 집필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고 서론에서 밝혔듯이 원고가 현대그룹을 통해 통제받았음을 다시 인정한 셈이다.
반면 도널드 컥의 코리안 다이너스티 저서에서는 훨씬 더 많은 분량을 노동자의 심층인터뷰와 노동투쟁사 및 탄압과 핍박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담아내는데 리처드의 노동운동 부문은 비교 평가를 하기도 그 입장이 심히 애매하다. 여러 장들 중 8장의 현대의 전자산업을 다룬 곳을 보더라도 1990년대 후반 당시 현대전자 미국지사 임직원들의 심층 인터뷰와 비전을 한 챕터 이상으로 연혁과 함께 자세히 다루었지만, 현대전자는 디램 등 반도체의 유통망과 기술력이 상당한 적도 있었지만, 저자와 당시 미국지사까지 새운 현대 임직원들의 핑크빛 전망과는 다르게 독자적 기술개발 실패 등의 이유로 이 책이 발행 시기와 걸맞은 2001년 외환은행에 매각되고, 중국에 디스플레이 기술이 팔리는 수모를 겪었으며, 2014년 현재는 하이닉스의 이름에 현대와 일렉트로닉스의 합성어라는 사실마저 아련하다.
그러나 이런 경주마가 눈가리개를 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 경영진의 시각에서의 맹목적인 책의 구성에도, 디테일 하면서도 가치가 있는 부분은 정주영 본인이 여러 자서전을 비롯한 저서를 통해서도 알렸던 무용담들 외에도 변중석 여사의 자택 도둑 침입 사건 등 도날드 컥의 코리안 다이너스티에서는 보기 힘든 현대가 가족들의 심층인터뷰 등 협조적이었던 현대가의 입장을 보다 더 들어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또한 정주영이 88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일본 나고야 유치단과의 경쟁, 그리고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스포츠 콤플렉스를 지었을 때 당시 정주영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의 발로, 그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바라보던 현명함에 대한 저자의 디테일은 존경하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목차

PREFACE ix
1. SHARED DESTINIES: KOREA AND CHUNG JU YUNG = 1

Confucian Tiger =4
Becoming a Global Player: Korea in the 1990s = 5

Entrepreneurship and Economic Growth =8
2. KOREAS ENTREPRENEURIAL HERITAGE = 12

Mythical Beginnings = 15

Creating a Nation: The Silla Dynasty = 18

Koryo and the Rise of Confucianism = 19

Choson and the Sejong Renaissance = 23

Shattered Dreams: Invasion and Occupation = 25

3. LEARNING THE BUSINESS = 28

The Farmers Son = 28

Becoming a Rice Merchant = 35

The Car Repair Shop = 37

Creating the Mother Company = 41

4. REBUILDING THE HOMELAND = 47

Building Bridges = 48

The New Business-Government Partnership = 53

Engines of Growth = 57

Learning the Hard Way = 63

Building a Better Dam = 64

Koreas Autobahn = 66

5. DRIVING IS BELIEVING = 72

Apprenticeship with Ford = 76

Building a National Car = 78

Working on the Line = 80

Exploring Overseas Markets = 81

East to America = 84

Global Ambitions = 89

6. VICTORY AT SEA = 94

Launching the Atlantic Baron = 95

Capitalizing on Adversity = 98

Diversifying Offshore = 101

Cultivating New Frontiers = 103

Setting New Records = 105

7. CONTRACTOR TO THE WORLD = 108

Jubail Harbor and the Spirit of Adventure = 111

Working in Desert Sands = 114

Changing Political Fortunes = 117

8. JOINING THE HIGH-TECH RACE = 123

California Dreaming = 124

The Battle for Semiconductors = 130

Joining the Technology Club = 135

9. BUMPY ROAD TO LABOR PEACE = 139

From Farms to Factories = 140

Rising Expectations = 142

Renegotiating the Social Contract = 144

The New Industrial Order = 148

10. OLYMPIC PURSUITS = 153

The Seoul Olympics = 155

Emerging Opportunities in Russia and China = 160

Going Home: North Korean Odyssey = 164

11. PASSING THE TORCH = 170

All in the Family = 170

The Honorary Chairman = 173

Under New Management = 174

At Home with Chairman Chung = 179

12. INTO THE POLITICAL MAELSTROM = 183

Taking on the Government = 186

Running for President = 188

Paying the Price = 193

The New Political Landscape = 197

13. DEVELOPING THE HYUNDAI SPIRIT = 200

The Original Road Warriors = 202

Management Philosophy and Corporate Culture = 204

A Day in the Life of a Hyundai Salaryman = 210

Training for Success = 213

Women at Work = 216

14. LESSONS FOR THE GLOBAL ENTREPRENEUR = 219

Hyundai Today = 220

The Legacy of Chung Ju Yung = 223

Reflections on an Entrepreneurial Life = 229

Lessons for the West = 232

APPENDIX A: PRINCIPAL COMPANIES OF THE HYUNDAI BUSINESS GROUP = 239

APPENDIX B: HYUNDAIS MAJOR RESEARCH CENTERS AND INSTITUTES = 241

APPENDIX C: CHRONOLOGY OF EVENTS = 242

NOTES = 251

SELECTED REFERENCES = 269

INDEX = 273